작품정보
작품설명
나에게 있어 켄버스는 대지이며, 어머니의 품속이다. 농부들이 대지의 살갗에 상처를 내고 생명을 심듯이, 그 수작(手作)을 하고 있다. 우리가 심는 '모든 씨앗은 열매를 맺고, 열매 하나하나에는 그보다 더 많은 씨앗이 들어있어 그 씨앗이 다시 열매를 맻는다.' 이것이 카르마(Karma)의 법칙이다. 농부의 웃음만큼 울타리도 없고 싱겁지만 진리이다. 씨앗이 상상하는 대로 세상은 놀아나고 화가는 춤추면 되는 것이다. 외적인 드러냄보다, 감추어진 내면의 아름다움을 갈망하며 오늘도 발아를 꿈꾸며 작업에 임한다. 그것이 씨알의 뜻이다.작가정보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학과 및